출처= MBC '사람이 좋다'
트로트 가수 나미애가 30년 간 무명 가수로 살아야 했던 설움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종영한 Mnet ‘트로트엑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미애 편이 그려졌다.
이날 나미애는 “앨범을 보면 김유진, 김도희 등 이름이 전부 다르다”면서 “데뷔 후 너무 안 되니깐 이름을 바꾸면 잘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름을 4번이나 바꿨다”고 털어놨다.
나미애는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에게 ‘내 딸 가수야’라는 얘기도 못하게 했다”면서 “가수 나미애라고 하면 모르니까”라고 무명으로 활동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히트곡이 없다는 이유로 30년 동안 신인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활동했었다”면서 “공연 준비를 하면서도 언제 밴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나미애는 “내가 어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고 해드리고 싶은 건 어떤 공연장이나 행사장이나 어머니께 한 번이라도 더 (내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미애는 무명 설움을 딛고 지난 6월 종영한 ‘트로트엑스’에서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열창하며 최종 우승에 올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