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러시아 리그에 도전장… 지소연 이어 유럽진출 2호 되나

입력 2014-07-30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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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DB

여자축구선수 박은선(28·서울시청)이 러시아 여자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지난 26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박은선은 러시아 여자프리미어리그(1부리그) FC로시얀카(Rossiyanka)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날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로시얀카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로시얀카주에 연고를 두고 있다. 1990년 창단된 클럽으로, 2012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7개 구단 중 정규리그 전반기 5위에 그쳤다.

박은선은 러시아로 떠나기 전, 성별논란 때문에 러시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은선은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 내 개인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나이가 드니 더 큰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은선이 로시얀카로 이적하면 올해 초 잉글랜드 여자프리미어리그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23)에 이어 국내여자축구선수로는 유럽 진출 2호 선수가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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