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DB
박은선은 러시아 여자프리미어리그(1부리그) FC로시얀카(Rossiyanka)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날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로시얀카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로시얀카주에 연고를 두고 있다. 1990년 창단된 클럽으로, 2012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7개 구단 중 정규리그 전반기 5위에 그쳤다.
박은선은 러시아로 떠나기 전, 성별논란 때문에 러시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은선은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 내 개인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나이가 드니 더 큰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은선이 로시얀카로 이적하면 올해 초 잉글랜드 여자프리미어리그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23)에 이어 국내여자축구선수로는 유럽 진출 2호 선수가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