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민어의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먹거리 X파일’의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삼복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는다’는 복달임. 그 진객 민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민어는 제주도 인근에서 겨울을 보내고 산란기인 여름이 되면 서남해로 올라온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두뇌 활동을 돕는 핵산 성분도 풍부해 훌륭한 복달임 음식이다.
민어의 주산지는 전남 신안. 어부들은 잡은 민어를 수조에 넣어 살려두지 않고 아가미를 딴 후 냉장보관을 한다. 이들은 “민어는 성질이 급한 생선이기 때문에 대부분 그물에 걸리자마자 죽는다. 그래서 부패의 요인이 될 수 있는 피를 빼 선어로 만든다”고 설명한다.
아가미를 떼고 영상 5℃ 이하에서 보관되는 선어는 생선살을 오랜 시간 동안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일찍이 민어회의 맛을 아는 주산지 사람들은 민어를 선어로 먹는 것을 최고로 칠 정도다.
1일 ‘먹거리 X파일’이 제철을 맞이한 민어를 신선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