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 사진제공|채널A
배우 손숙이 14년째 연극 ‘어머니’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달부터는 ‘엄마를 부탁해’에 이어 현대 모녀의 갈등을 그리는 ‘가을소나타’도 공연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손숙의 삶은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수십억의 빚을 떠안으면서 흔들렸다. 가족과 연극밖에 몰랐던 그는 급기야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래도 절망 속에서 무언가 그를 다시 붙잡았다. 바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다.
연기 인생 51년차, 손숙이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만도 150여편. 가녀린 체구지만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음은 모든 이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연극보다 더 진한 삶을 살았던 이 시대의 어머니, 손숙의 일생을 백일섭이 ‘그때 그 사람’을 통해 만난다.
4일 오후 8시20분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