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결혼식을 올렸던 엄지원은 결혼 후 복귀작으로 영화 ‘소녀’를 택한 것이다.
영화 ‘소녀’는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을 연출 했던 이해영 감독이 4년 만에 연출하는 작품으로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이다.
영화 관계자는 “엄지원과 이해영 감독은 영화 페스티발’에 이어 ‘소녀’까지 두 작품을 같이하게 됐다”며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해영 감독이 시나리오 초기 단계부터 학교 교장 역할은 엄지원을 염두해 두고 썼다”고 밝혔다.
매 캐릭터마다 열연을 펼쳐온 엄지원은 소녀들을 교육하는 교장역할로 호흡할 예정인데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히며 활동하고 있어 ‘소녀’에서 보여줄 파격 변신에 기대를 모은다.
기품과 지성을 갖춘 모든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주란이 학교의 비밀에 접근할 수록 점점 돌변하는 인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과감한 명품 연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한편 영화 ‘소녀’는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