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툴’ 어브레유, NYM서 또 방출… 은퇴 선택할까?

입력 2014-08-05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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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최고의 공격-수비-주루를 두루 갖춘 5툴 플레이어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 어브레유(40)가 뉴욕 메츠로부터 지명할당 되며 또 다시 사실상 방출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18년 경력의 베테랑 외야수 어브레유를 지명할당 처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어브레유는 10일 안에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사실상 뉴욕 메츠에서는 방출을 통보한 것. 어브레유가 더 이상 뉴욕 메츠 팀 내에서 필요하지 않은 전력으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어브레유는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팀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은퇴 역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앞서 어브레유는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돼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지난 3월 28일 어브레유를 방출했다.

이후 어브레유는 지난 4월 1일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66경기에서 타율 0.238과 1홈런 14타점에 그쳤다.

과거 어브레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타자였다. 낮지 않은 타율과 높은 출루율, 2루타 생산 능력, 강한 어깨 등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쳤다.

전성기는 필라델피아 시절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연속 OPS 0.900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간 타율 0.305와 187홈런 749타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메이저리그 18년 통산 2413경기에 나서 8469타수 2466안타 타율 0.291과 288홈런 1363타점 1453득점 출루율 0.395 OPS 0.87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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