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에이스’ OAK 그레이, AL 이달의 투수 선정

입력 2014-08-05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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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그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2년차 에이스 소니 그레이(25)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가 지난 한달 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그레이는 지난 한 달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35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3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6을 기록하는 등 오클랜드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그레이는 4일까지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6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9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를 기록 중이다.

그레이는 비교적 작은 체구이나 과거 로이 오스왈트를 연상 시키는 폭포수 같은 커브를 무기로 메이저리그의 거구들을 제압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즌 막바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12경기(10선발)에 등판해 64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저스틴 벌랜더(31)와 맞대결을 펼쳐 완봉승을 따내는 등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난달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인 클레이튼 커쇼(26)가 두 달 연속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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