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엔카나시온, 타격 훈련 시작… 8월 복귀

입력 2014-08-06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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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중반 홈런왕 레이스를 주도했던 에드윈 엔카나시온(31·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곧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6일(이하 한국시각) 다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엔카나시온이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엔카나시온은 지난달 6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땅볼을 때린 뒤 병살타를 모면하기 위해 1루까지 전력질주 했다.

엔카나시온은 전력질주 덕분에 병살타를 면하며 1타점을 기록했지만, 1루까지 내달리는 도중 대퇴부에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이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한 엔카나시온은 곧바로 대주자 아담 린드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으며,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 등을 받았다.

이후 엔카나시온은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 전념해 왔다. 복귀는 다음달 중반이 될 전망이다.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운 엔카나시온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88경기에 나서 타율 0.277와 26홈런 70타점 57득점 91안타 OPS 0.959 등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이탈하는 기간이 길어지며 홈런 1위에서는 밀려났지만, 여전히 데이빗 오티즈(39)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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