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술위원장 “판 마르바이크 감독, 일주일 내로 결정”

입력 2014-08-07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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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후보로 떠오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감독직 수락 여부가 일주일 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감독 후보자 협상과 관련해 중간 브리핑했다.

이날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일주일 내로 감독직 수락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능성 여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면서 "일주일 동안 중요한 부분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중간에서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인물과 연락을 취하면서 이 기간 동안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결정을 기다릴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감독직을 수락하고 난 뒤 세부 계약 사항들은 협회 측이 감독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협회는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월드컵 지역예선, 대륙별선수권,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성적 등 8가지 조건을에 맞는 인물을 중에서 고르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협상단은 지난 5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트발존', '사커웨이' 등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 역시 “대한축구협회가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출국 하루 만인 지난 6일 오후 귀국했다.

한편 협회는 신임 감독의 연봉 가이드라인으로 ‘20억 원+α’를 세우기도 했다. 이는 축구협회는 감독과 코치진, 스태프 등 전원의 비용이며 이 가운데 감독의 연봉은 15억 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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