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 9일 대장정 시작, 김보경·이청용 ‘승격 전쟁’

입력 2014-08-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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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청용(오른쪽). 스포츠동아DB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이 이번 주말 개막한다. 챔피언십 소속 태극전사 이청용(27·볼턴)과 김보경(25·카디프시티)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먼저 카디프시티가 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됐지만, 김보경은 팀 잔류를 결정했다. 그는 2012∼2013시즌 챔피언십에서 뛴 경험을 갖고 있다. 2012년 여름 일본 J리그에서 카디프시티로 이적했고, 챔피언십 28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조커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보경은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카디프시티에서 뛸 계획이다.

볼턴은 9일 오후 11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청용은 이적설도 있었지만 볼턴에 남아 시즌 개막에 대비해왔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와 FA컵 등 총 4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청용이 이번 시즌 전체를 볼턴에서 보낼지는 미지수다. 여름이적시장(9월 1일 마감)이 끝나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번 여름에 이적하지 않더라도 챔피언십에서 좋은 기량을 과시하면 겨울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24팀이 홈&어웨이로 총 46경기를 치른다. 최종순위 1·2위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다.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승자 한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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