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청용(오른쪽). 스포츠동아DB
먼저 카디프시티가 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됐지만, 김보경은 팀 잔류를 결정했다. 그는 2012∼2013시즌 챔피언십에서 뛴 경험을 갖고 있다. 2012년 여름 일본 J리그에서 카디프시티로 이적했고, 챔피언십 28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조커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보경은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카디프시티에서 뛸 계획이다.
볼턴은 9일 오후 11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청용은 이적설도 있었지만 볼턴에 남아 시즌 개막에 대비해왔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와 FA컵 등 총 4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청용이 이번 시즌 전체를 볼턴에서 보낼지는 미지수다. 여름이적시장(9월 1일 마감)이 끝나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번 여름에 이적하지 않더라도 챔피언십에서 좋은 기량을 과시하면 겨울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24팀이 홈&어웨이로 총 46경기를 치른다. 최종순위 1·2위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다.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승자 한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