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완벽투로 라이벌전 3연승에 기여”

입력 2014-08-08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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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 동아닷컴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도 호평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LA 에인절스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총 100개(스트라이크 58개). 팀은 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3승째(5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종전 3.39에서 3.21로 낮췄다.

경기 직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LA 에인절스와의 라이벌전에서 팀이 3연승을 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LA에서의 승부는 다저스에게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0으로 앞선 3회말에는 2사 이후 9번 타자 콜린 카우길에게 몸에 맞는 볼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에릭 아이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1사 상황에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6회 류현진은 아이바에게 볼넷, 앨버트 푸홀스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번에도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제이미 라이트, 페드로 바에즈는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승리를 도왔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치는 동안 타선에서는 아드리안 곤잘레스(4타수 2안타 2타점), 헨리 라미레즈(5타수 3안타 2타점) 등이 맹타를 휘둘러 7점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를 챙긴 LA 다저스는 66승째(50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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