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재활 훈련 뒤 통증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복귀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로그 네트워크는 다나카가 12일(이하 한국시각) 90피트(약 27m) 거리에서 50개의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캐치볼 훈련 후 지라디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번 시즌 막바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나카는 캐치볼 훈련 뒤 부상 부위인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이후에도 계속해 재활 훈련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나카가 수술 대한 재활을 택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하루라도 빨리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며 계속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나카는 앞서 지난 7월 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고,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파열 부위가 적어 회복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토미 존 서저리 대신 주사 요법을 택한 것.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