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대표팀 은퇴 클로제에 경의 “함께한 모든 순간 감사”

입력 2014-08-12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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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카스 포돌스키 페이스북.

[동아닷컴]

독일 대표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9·아스날)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동료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클로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내 어릴 적 꿈은 실현됐다. 독일 축구의 영광에 일조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통산 16골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된 클로제는 독일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의 영광 뿐 아니라 팀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의 대표팀 은퇴 선언에 동료 포돌스키는 11일 자신의 SNS에 “당신과 함께 한 모든 해(年), 모든 순간에 감사한다. 당신은 전설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글과 함께 라커룸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클로제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포돌스키와 클로제는 오랜 시간 독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독일의 막강한 공격력을 이끈 인연이 있다. 또한 폴란드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어 더욱 각별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나란히 독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합작했다.

한편,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클로제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137경기에 출전해 71골을 기록하며 역대 독일 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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