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유럽 인 첫 사망…불안감 고조’

입력 2014-08-13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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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사진=보도화면 캡처.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치료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페인 신부가 사망해 공포감이 더해지고 있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본국으로 돌아와 치료받고 있던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느덧 에볼라 사망자가 1013명에 달한 가운데 아프리카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럽 인이 에볼라로 사망한 것도 파하레스 신부가 최초다.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 활동을 하던 파하레스 신부는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성 요셉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 치료를 돕다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지난 7일 치료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귀국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귀국 이후 파하레스 신부는 열대병 치료 전문인 라 파스-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시작했으며 시험단계 치료제인 '지맵'을 투여 받아 왔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편,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안전지대는 어디?”,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불안하다”,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유럽도 위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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