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명 귀순, 강화 교동도로 헤엄쳐 와 "살려달라" 호소

입력 2014-08-14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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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북한 주민 2명 귀순'

14일 북한 주민 2명이 강화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50대와 20대 남성 2명이 교동도로 헤엄쳐 오는 것을 해병대 초병들이 발견해 정부기관에 신병을 인도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살려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 기관은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신분과 월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고 귀순 의사가 확실하면 일정 기간 조사를 거쳐 하나원에 입소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다.

한편, 교동도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 해안까지는 2·5㎞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동도 주변은 조류가 빠르긴 하지만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전방에만 철책이 쳐있기 때문에 이 곳을 통해 이전에도 여러 번 북한 주민과 군인이 귀순을 해온 바 있다.

누리꾼들은 "강화 교동도 귀순, 대단한 수영 실력", "강화 교동도 귀순, 목숨 건 탈출이네", "강화 교동도 귀순, 환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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