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이닝 3실점’ 류현진, 6경기 만에 QS 달성 실패

입력 2014-08-14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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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6회 투구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동아닷컴

[동아닷컴]

시즌 14승에 도전장을 내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투구 도중 다리 쪽에 부상을 당해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6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후 B.J. 업튼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마지막 공을 던진 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류현진은 트레이너의 진단을 받은 뒤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 이날 경기에서 물러났다. 베테랑 오른손 구원투수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총 97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5 2/3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8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달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크게 무너진 뒤 6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작은 좋았다. 류현진은 1회말 삼진 두 개를 잡으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지만, 2회말 에반 개티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1타점 땅볼을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4회말에는 1사 후 내준 볼넷이 화근이 돼 2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시몬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또한 류현진은 5회말에도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저스틴 업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결국 역전까지 내줬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14승 달성에 실패하며 오히려 패전 위기에 놓였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할 가능성도 생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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