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한 프란치스코 교황 ‘쏘울’ 차량 타고 이동…세월호 유가족과 악수

입력 2014-08-14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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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공항에서 주한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15분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 땅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교황의 방한은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먼저 계단으로 내려와 한국 땅을 밟은 후 박근혜 대통령과 담소를 나눴다.

이어 청와대 주요 공직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포함된 평신도 대표 32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교황 수행과 통역은 예수회 정제천 신부가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과 10분간 인사한 뒤 교황대사관으로 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소탈한 품성을 보여주는 준중형 차량 쏘울에 탑승해 창문을 열고 환영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누리꾼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정말 소탈하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세월호 유가족과 악수 가슴이 찡하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는 누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통역과 수행 정말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교황방한위원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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