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지하차도 싱크홀 옆, 80m 거대 굴 발견 ‘하마터면…’

입력 2014-08-14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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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서울 석촌지하차도 입구에서 발견된 싱크홀 옆 차도 바로 밑에서 길이가 80m에 이르는 거대 동공(空洞)이 또 발견됐다.

서울시는 13일 석촌지하차도 입구 싱크홀 원인을 조사하던 중 지하차도 중심부에서 폭 5~8m, 깊이 4~5m, 연장 80m의 굴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굴은 발견 당시 천장 부분이 이미 주저앉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현재 석촌지하차도 양방향 차량 통행을 모두 중단시킨 상태다.

서울시와 싱크홀 전문가 조사단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굴과 지난 5일 발견된 싱크홀은 지하철 터널 공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해 석촌지하차도 하부를 통과하는 쉴드 터널 공사가 원인이라는 것.

누리꾼들은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결국은 부실 공사가 원인?”,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옆 굴, 무섭네”,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하마터면 정말 큰 사고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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