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충격패 판 할 “판 페르시 복귀 임박”

입력 2014-08-18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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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팀의 주포 로빈 판 페르시가 곧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거라 밝혔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마지막까지 소화했던 판 페르시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혀왔었다. 판 페르시는 지난 몇 주간 맨유의 코치들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왔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스완지 시티에 1-2로 패한 뒤 판 페르시의 몸 상태에 관해 질문을 받은 판 할은 “우리가 패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사안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시작부터 마루앙 펠라이니나 아드낭 야누자이를 쓸 수 없었다. 월드컵에 출전한 후 늦게 복귀했기 때문이다. 판 페르시는 이들보다 일주일 더 늦었다. 선수들은 항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그러나 판 페르시는 곧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판 할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3주간 로빈과 함께 훈련해 왔다. 그래서 이제는 출전 명단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가까워졌다”며 판 페르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편, 판 페르시는 2012년 여름 맨유에 합류한 이후 7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트리고 있다. 판 페르시의 복귀는 리그 개막전에서 패한 맨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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