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김진아는 20일 새벽(현지시각 기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지난해 김진아는 올해 말까지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합병증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진아는 2010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진아는 "손가락도 부어 반지 호수가 결혼 당시 7호에서 13호까지 늘었다.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너무 힘들어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김진아의 가족은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며,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이달 중 한국에서도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해왔다.
한편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1980년대 섹시스타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드라마 '명성황후', 영화 '하녀' 등이 있다.
김진아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아, 부디 편안한 곳으로 가시길" "김진아,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김진아, 병이 있었다니 안타깝네" "김진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