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라이브 피칭 나선다… 24일 타자 5명 상대

입력 2014-08-22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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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수술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실전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인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다나카가 오는 24일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5명의 타자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두 번의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갖는 첫 번째 실전 등판. 물론 메이저리그 경기 중의 등판은 아니며 재활을 위한 연습 투구의 일종이다.

하지만 다나카가 불펜 피칭에 이어 타자를 세워놓고 실시하는 라이브 피칭을 계획했다는 것은 재활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21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 총 35개의 공을 던지며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와 함께 주무구인 스플리터를 시험했다.

첫 번째 불펜 투구 때 보다 10개가 늘어난 수치이며,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를 던지고도 통증을 느끼지 않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다나카의 재활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활로는 100%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뉴욕 양키스와 다나카는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통해서도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최고의 모습을 보이던 중 부상으로 이탈한 다나카. 수술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한 뒤 팔꿈치 부상 회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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