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부산 공포 확산…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부산서 종적 감춰

입력 2014-08-22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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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인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최근 국내에 입국한 뒤 부산에서 실종돼 비상이 걸렸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라이베리아 출신 20대 남성 A씨가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A씨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당시 이 남성은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90일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선박회사에 통보하지 않은 채 자취를 감췄다.

A씨는 부산에서 지내다 지난 20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A씨가 불법체류를 위해 종적을 감춘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추적 중이다.

또 뒤늦게 A씨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은 21일로 주기적으로 A씨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었다.

누리꾼들은 "에볼라 부산 공포 확산될 듯",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 시민들 찜찜하겠다", "에볼라 부산 공포, 불법체류 위해 종적 감춘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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