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국내 반입 시도… 최근 3년간 무려 ‘6만 건?’

입력 2014-08-26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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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캡슐, 국내 반입 시도… 최근 3년간 무려 ‘6만 건?’

최근 ‘인육 캡슐’이 국내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가 117건, 적발된 물량은 총 6만 6149정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지난 2011년 22건(1만 2524정), 2012년 47건(2만 663정), 2013년 41건(2만 7852정)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역시 지난 7월까지 14건(5110정)이 적발됐으며 그동안 대부분의 반출국은 중국이었다. 반입 상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지난 6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됐따. 이에 대해 관세청은 “중국 당국도 통관절차를 강화했지만,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며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을 복용할 경우 건강에도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 유통을 근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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