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맛 세계 7위, 식수 마시는 비율 고작 5%… “시민들 불안감 탓?”

입력 2014-08-26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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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맛 세계 7위, 식수 마시는 비율 고작 5%… “시민들 불안감 탓?”

우리나라가 수돗물맛 세계 7위를 기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지난 2012년 세계 물맛 대회에서 7위를 할 정도로 맛과 수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수돗물 1000L 가격은 600원에서 800원 정도에 불과해 1L 짜리 생수 한 병 값보다도 더 저렴하다.

그런데도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는 비율은 5% 수준. 일본과 미국, 영국 등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매우 낮다.

가장 큰 문제로는 상수도관의 노후화를 들 수 있다. 정수장의 깨끗한 물이 일반 가정으로 오는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기에 식수 비율이 적은 셈에 속한다.

실제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은 전국 1268km이며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와 수도 배관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상태다.

‘수돗물맛 세계 7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돗물맛 세계 7위? 좋아해야 하나?”, “기준이 뭘까?”, “수치가 참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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