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멈춰 서 있다 갑자기 하천으로 빨려 들어가”

입력 2014-08-2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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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블랙박스 영상 화면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의 내부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경남경찰청이 27일 공개한 이 영상은 38초짜리 분량으로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던 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다리 교각에 부딪힌 순간까지의 상황이 담겨 있다.

25일 오후 2시46분51초부터 시작한 영상은 당시 상황이 담겨 있으며 오후 2시47분30초 이후는 사고로 버스가 완전히 침수된 탓인지 더 이상 촬영되지 않았다.

영상에는 승객들이 버스에서 탈출하려고 출입문 쪽으로 모이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사고 목격자들의 증언도 전해졌다.

사고 목격자 이 모 씨는 “농로를 천천히 달리던 버스가 한동안 멈춰 서 있더니 갑자기 하천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온 승객 몇 명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 마을 주민들이 구조하려 했지만 물살이 워낙 거칠어 접근이 어려웠고 곧 물살 속으로 사라졌다”고 안타까운 당시 상황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안타깝다”,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급박했던 상황”,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 애태웠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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