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조선에서 온 자유로운 영혼 김원식을 만나다

입력 2014-08-27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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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사진=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채널A’, 조선에서 온 자유로운 영혼, 김원식 씨를 만나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조선에서 온 자유로운 영혼, 김원식 씨를 만난다.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차도 올라갈 수 없는 험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김원식(43) 씨가 살고 있는 집이 나타난다.

김 씨는 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전기도 안 들어오는 폐가에서 촛불 하나로 생활한다. 긴 생머리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그는 자신을 조선에서 온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소개한다.

서각(書刻) 명인인 김 씨는 집안 곳곳에 있는 서각 작품과 고서(古書)를 소개하며, 글을 쓰고 나무를 깎는 작업에는 상당한 인내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 씨는 저녁식사로 말벌 애벌레를 볶고, 여주(쓴오이) 등 각종 야채와 삼겹살을 넣어 만든 죽통 삼겹살 구이를 선보인다. 김오곤 한의사는 처음 맛본 고단백질의 영양식, 말벌 애벌레 볶음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다음 날 아침, 김 씨는 산을 누비며 자연산 더덕을 캔 뒤 계곡물에 씻어 생으로 먹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명상에 잠긴다.

조선에서 온 자유로운 영혼 김원식 씨의 일상은 8월 29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노윤경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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