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STL 몰리나, 30일 CHC전서 ML 복귀 유력

입력 2014-08-28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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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현역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야디어 몰리나(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날이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몰리나가 오는 3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몰리나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앞서 28일 마이너리그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으로 5이닝 동안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3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다티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 홈에서의 화려한 컴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몰리나는 지난달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도중 내야 땅볼때 2루에서 3루로 파고들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이후 몰리나는 지난달 12일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수술을 받았고, 재활까지 약 8주에서 12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의 시즌 아웃.

하지만 몰리나는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9월이 되지 않은 시점인 오는 30일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역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몰리나는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1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만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최고의 포수다.

지난해에는 136경기에 나서 타율 0.319와 12홈런 80타점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독식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3경기에서 타율 0.287과 7홈런 30타점 30득점 87안타 출루율 0.341 OPS 0.751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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