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숨 돌려… 도날드슨 선발 라인업 복귀

입력 2014-08-26 0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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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내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한숨을 돌렸다. 공격의 핵심 조쉬 도날드슨(29)이 별다른 이상 없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오클랜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클랜드는 선발투수로 제프 사마자(29)를 예고했다. 또한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도날드슨이 3번타자 겸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도날드슨이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25일 전한 바 있다.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도날드슨은 25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부상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도날드슨은 26일 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오클랜드 타격과 수비에 있어 중심 축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날드슨은 25일까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와 25홈런 84타점 78득점 119안타 출루율 0.335 OPS 0.790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낮으나 오클랜드 타자 중 홈런-타점-득점-안타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있을 만큼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 또한 3루수 수비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도날드슨은 종합 성적인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에서 6.1을 기록하며 마이크 트라웃(23)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에는 158경기에 나서 타율 0.301와 24홈런 93타점 89득점 174안타 출루율 0.384 OPS 0.88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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