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4개월 된 아기와 엄마 극적 구조

입력 2014-08-28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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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화면 캡처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서 한 시민이 고무대야를 이용해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5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마을에서 김모(35·여)씨가 생후 4개월 된 아들과 함께 집 안에 고립된 채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밧줄과 고무대야를 가지고 헤엄쳐 집 가까이 접근했다. 시민들은 이어 4개월 된 아이를 고무대야에 태우고 엄마인 김 씨는 밧줄로 몸을 묶은 뒤 무사히 구조했다.

이 구조 작전은 10여 분만에 끝났다. 근처의 한 시민이 당시 상황을 사진 촬영,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당시 구조 작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무조건 아이와 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뛰어들었고 좋은 결과가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박수받을 일”,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표창 건의”,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훈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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