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정일우, 배우에서 연극 기획자로…‘우리집의 인형들’ 참여

입력 2014-08-29 19: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정일우. 동아닷컴DB

배우 정일우가 연극 기획자로 나선다.

29일 소속사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일우는 재학 중인 한양대학교 원우회 연극 ‘우리집의 인형들’의 기획에 참여했다.

‘우리집의 인형들’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전공 원우회에서 제작하는 첫 연극이다. 가부장적 사회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고전 작품의 재해석을 넘어서 이 시대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전공 원우회는 창의적이고 심도 있는 연극 연구를 선도해온 연구자들의 모임. 연극 ‘우리집의 인형들’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예술로 구현하는 공식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전에도 정일우는 연극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10년 전석 매진 행렬을 이뤘던 연극 ‘뷰티풀 선데이’를 통해 연극 배우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이후 꾸준히 모교의 연극 작품과 연극제 등에 기획자로 참여했다.

정일우 측 관계자는 “정일우 씨는 연극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이며 즐겁게 ‘우리집의 인형들’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집의 인형들’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학로 한양 레퍼토리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정일우는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에서 귀신 보는 왕자 이린을 맡아 카리스마와 능청을 오가는 물오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