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수로, 공연 연출 신의 손?

입력 2014-09-0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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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수로. 스포츠동아DB

연극·뮤지컬·음악극 입소문으로 흥행
대부분 소극장…대형화 공연계 새바람


연기자 김수로가 공연 프로듀서 및 연출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

김수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과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에는 연기자로서도 무대에 오른다.

김수로는 2011년 ‘김수로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발칙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21일까지 공연하는 ‘데스트랩’ 등 모두 9편을 무대에 올렸다. 이후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음악극 ‘유럽블로그’ 등 영역을 확대하며 실력을 과시해 왔다. 그의 손길을 거친 공연은 관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흥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를 통해 ‘김수로 프로젝트’는 연극계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올랐다. 그는 대부분 공연을 소극장 무대에서 펼치며 화려한 캐스팅과 대형화로 몸집을 불려가는 공연계의 틈새를 공략,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수로는 또 연기자로서도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 14일까지 ‘이기동 체육관’에 출연한 뒤 10월14일부터는 ‘유럽블로그’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작은 공연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공연 부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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