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에 대한 생각 다 말하면 감옥 갈 것”

입력 2014-09-01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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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동아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의 비교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호날두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UEFA 2013-14시즌 MVP 시상식에서 마누엘 노이어, 아르옌 로번(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치고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포르투갈 방송 TVI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메시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말한다면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고, 자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모든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내 삶은 누군가의 생각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호날두는 “메시와 나, 둘 중 누구도 더 낫거나 못하지 않다. 모든 축구선수들은 자신의 팀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메시와 나 모두 최고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비교를 거부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시즌 메시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47경기에 나서 51골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 신기록(17골)을 작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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