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일 “‘제2의 홍명보를 찾아라’ 캠페인에서 선발된 장학생 5명에게 손흥민이 몸담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홈경기와 구자철, 박주호가 속한 마인츠의 홈경기 관전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ING생명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유소년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장학금(1억원)을 지급하고, 해외축구연수와 축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레버쿠젠-헤르타 베를린전과 31일 마인츠-하노버전을 잇달아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후 구자철과 박주호를 직접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짧지만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들을 위해 입장권을 직접 구해준 구자철은 “2년 전부터 홍명보장학재단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데, 견문을 넓히기 위해 독일까지 온 학생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