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추석날(8일) 새벽 ARI전… 15승 사냥 나선다

입력 2014-09-03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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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민족 최고의 명절 추석날 새벽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두 번째로 한 시즌 15승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당초 류현진은 7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카를로스 프리아스(25)가 콜업 돼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선발 일정이 하루씩 밀리는 것.

따라서 류현진은 추석 당일인 8일 새벽 5시 10분 애리조나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7승 10패 평균자책점 4.30의 웨이드 마일리(28).

물론 아직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공식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정은 추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애리조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총 12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모습을 과시했다.

따라서 이날 등판에서도 큰 변수가 없다면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한국의 팬들에게 값진 추석 선물을 안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8일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시즌 14승을 따냈다.

이제 1승만 추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의 첫 번째 한 시즌 15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01년 박찬호 이후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첫 번째 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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