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FA’ NYY 엘스버리, 첫 AL 이주의 선수 선정

입력 2014-09-03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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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오프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자코비 엘스버리(31)가 시즌 막판에 와서야 이주의 선수에 오르며 ‘대형 FA'의 이름값을 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엘스버리가 지난 한 주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엘스버리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 나서 23타수 12안타 타율 0.522와 4홈런 9타점 6득점 출루율 0.500 OPS 1.674를 기록하며 미친 듯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엘스버리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각각 3안타-3안타 2안타를 때려내는 등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승리를 주도했다.

뛰어난 한 주를 보낸 엘스버리는 지난 2일까지 131경기에 나서 타율 0.288와 14홈런 64타점 64득점 145안타 출루율 0.348 OPS 0.78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엘스버리는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발이 매우 빠른 외야수로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50개와 70개로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52개로 이 부문 세 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특히 엘스버리는 지난 2011년에는 158경기에 나서 32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여느 중심타자 못지 않은 파워를 자랑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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