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사고 4시간 전 은비-소정과 찍은 사진 게재

입력 2014-09-03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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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권리세 이소정 고은비 주니 애슐리)가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가 숨지고 권리세 이소정이 중태에 빠졌다. 이 가운데 사고 4시간 전 권리세가 트위터에 남긴 사진이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권리세는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인 2일 오후 9시 30분 자신의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케줄 끝나고 처음으로 집에서 한컷”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권리세와 은비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고, 뒤 쪽으로 이소정이 화장을 지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레이디스 코드는 그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활동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해왔다. 사고 발생 이틀 전인 1일에도 레이디스 코드는 ‘막방(마지막방송)’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이 영상을 통해 팬덤 ‘레블리’에게 따뜻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밝고 장난스러운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권리세는 이 영상에서 “팬들 조금 밖에 보지 못해서 아쉽다. 여태까지 방송도 챙겨봐 주고 많은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 ‘레블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3일 새벽 빗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새벽 1시 30분 수원 지점에서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았다. 이로 인해 멤버 고은비가 숨졌다. 현재 권리세는 중태이며 이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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