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동아닷컴DB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치밀하게 모의하고 협박한 계획범죄”이라며 “이병헌이 피해자임에도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추측성 악성루머의 수위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라 현재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앞으로 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걸그룹 글램의 다희(21)와 모델 이모(25)씨가 3일 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관련해 다희의 소속사 측은 “이런 일이 발생해 소속사로서 유감”이라며 “앞으로 수사를 신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