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아들로 태어나 자살 유서 쓴 사연

입력 2014-09-05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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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 왕실의 마지막 황손 이석(73)의 이색적인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석은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어머니는 후궁 출신”이라고 입을 뗐다. 그는 “아버지 의친왕이 62세일 때 나를 낳았다.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고 말했다.

이석은 “처음에는 황손으로 태어난 것을 많이 비관했다. 생계를 위해 노래도 불렀지만 교통사고도 났다”며 “결국 자살을 하려고 유언장을 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내가 멋있고 찬란한 핏줄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날 이석의 사연에 "마지막 황손 이석, 가수도 했었다니" "마지막 황손 이석, 너무 외면 받는 것 같긴 하더라" "마지막 황손 이석, 자실까지 생각했을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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