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DET전 시즌 17승 달성… NL 다승 공동 1위

입력 2014-09-07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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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달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17승을 달성했다.

범가너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범가너는 홈런 2방을 맞으며 6회까지 10피안타 3실점하며 지난달에 비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볼넷은 없었지만 단 1개의 삼진도 잡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범가너는 에이스답게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이후 불펜 투수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뒀다.

시즌 17승 달성. 이로써 범가너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3.02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범가너는 남은 4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을 더 거둘 경우 개인 통산 최초로 20승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최근 페이스를 본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반면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 디트로이트의 프라이스는 무려 115개의 공(스트라이크 87개)을 던지며 8 2/3이닝을 소화했지만 1회초 4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11패(13승)를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주축 타선의 홈런 경쟁이 펼쳐졌다. 디트로이트는 1회말 미겔 카브레라(31)가 2점 홈런을 때린데 이어 3회말에는 빅터 마르티네스(36)가 아치를 그렸다.

이러자 5회초에는 버스터 포지(27)가 점수차를 벌리는 1점 홈런을 때렸고, 8회말에는 카브레라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이 터졌다. 카브레라는 9월에만 두 번째 1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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