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0.619’ 포지, 5G 연속 멀티히트… NL MVP 지각변동

입력 2014-09-07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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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홈런 선두’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접수하는 듯 했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MVP' 버스터 포지(27)다.

포지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포지는 5회초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포지는 개인 통산 두 번째 20홈런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이날 3안타로 9월 들어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10까지 끌어올렸다.

포지는 지난 2일 콜로라도전에서 3안타를 때리며 9월의 포문을 열었고, 3일 3안타, 4일 2안타, 6일 2안타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3안타를 때리며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포지는 9월 들어 나선 5경기에서 21타수 13안타 타율 0.61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포지의 활약이 계속될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이 유력해 보이며, 이는 내셔널리그 MVP 판도에 큰 변화를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로 나선 매디슨 범가너(25)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7승을 따내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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