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다르빗슈, 결국 시즌 아웃… 휴식 취할 듯

입력 2014-09-07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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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7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다르빗슈가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앞서 다니엘스 단장은 다르빗슈의 복귀에 대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하며 복귀를 서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다르빗슈의 팔꿈치 상태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2015시즌에는 무리 없이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텍사스의 성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6일까지 53승 88패 승률 0.37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거리가 멀다. 확률 0% 이러한 상황에서 팔꿈치가 좋지 않은 에이스 다르빗슈를 무리해 복귀 시킬 이유가 전혀 없는 것.

무리한 복귀를 해 팔꿈치에 부담을 주는 것 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015시즌을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22경기 선발 등판 144 1/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6 탈삼진 182개 등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

이는 다르빗슈가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선발 등판 횟수, 투구 이닝, 다승, 탈삼진 등에서 모두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2년간 각각 29차례와 32차례 선발 등판을 했으며, 16승과 13승을 따냈고, 221, 277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텍사스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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