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장군 후손, '명량' 제작진 고소 "거북선 방화등 4군데 허위"

입력 2014-09-15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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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장군 후손, 명량'

영화 ‘명량’에 등장하는 배설장군 후손들이 김한민 감독 등을 고소했다.

15일 배설 장군의 후손인 경주 배씨 문중으로 구성된 ‘소설 영화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경북 성주경찰서에 김한민 감독, 전철홍 시나리오 작가, 소설 ‘명량’ 출판사인 21세기북스 김호경 대표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비대위 측은 "칠천량 해전 장면, 왜군과의 내통 및 이순신 장군 암살 기도, 거북선 방화, 안위가 쏜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 등 4곳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금전적 보상이 아닌 훼손된 배설장군의 명예 회복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선조실록’에 따르면 배설장군은 명량대첩 직전 신병을 치료하겠다고 허가를 받은 뒤 종적을 감춰 체포령이 내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배설장군 후손 고소장, 과연 받아들여질까?", "배설장군 후손 고소장, 영화는 영화일 뿐인데…", "명량 1700만 관객 동원이 무섭긴 무섭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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