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역할 위해 ‘우울함’ 내려놓으려 노력”

입력 2014-09-15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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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상미. 동아닷컴DB

배우 남상미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봉수미를 소개했다.

남상미는 1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 쇼케이스에서 “봉수미는 자신의 진취적인 삶을 만들어 나가는 굉장히 밝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다가 장부의 레이더망에 걸려서 최측근이 되고 관심을 받게 되는 요주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봉수미를 연기하기 위해 스스로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다”며 “당시 내가 타 작품에서 우울한 역을 맡고 있어서 감독님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내려놓은 것 같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이에 김영탁 감독은 “남상미가 많이 내려놨더라”고 칭찬했다. 옆에 있던 차태현은 “(남상미가 내려놓은 것을) 줍느라 힘들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남자 여장부(차태현)가 CCTV 관제센터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차태현을 비롯해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김강현 유영 그리고 정윤석이 출연했으며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달 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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