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김영탁 감독, 다른 배우랑 했다가 안 되면 나에게 와라”

입력 2014-09-15 20: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차태현. 동아닷컴DB

배우 차태현과 김영탁 감독이 다음 작품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김 감독은 1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 쇼케이스에서 “‘슬로우 비디오’가 잘 돼야 다음 작품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다음 작품도 차태현과 함께 찍을 것이냐”고 질문했다. 김 감독과 차태현은 전작 ‘헬로우 고스트’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김 감독이 망설이자 옆에 있던 차태현이 “다른 배우와 했다가 안 되면 나에게 와라. 나는 감독님 좋아하니까”고 대신 대답했다.

이어 차태현은 “너무 나하고만 작품을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그때 또 하면 되지”라고 덧붙였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남자 여장부(차태현)가 CCTV 관제센터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차태현을 비롯해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김강현 유영 그리고 정윤석이 출연했으며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달 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