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이달 초 이후 계속해 결장중인 베테랑 외야수 조쉬 해밀턴(33·LA 에인절스)이 곧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앨던 곤잘레스는 해밀턴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지명타자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16일 전했다.
어깨 부상을 당한 해밀턴은 16일 타격 연습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고, 수비에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은 어깨 부상으로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애틀과의 경기까지 11경기 째 결장.
비록 이번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LA 에인절스가 정규시즌의 상승세를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밀턴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밀턴은 지난 2010년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타율 0.350과 4홈런 7타점 등의 성적을 바탕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이듬해인 2011년에도 디트로이트와의 ALCS에서 타율 0.308와 5타점 4득점 8안타를 기록하며 ALCS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한 바 있다.
LA 에인절스는 15일까지 93승 56패 승률 0.624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자랑하며 상승세에 있다. 한 시즌 100승 달성 역시 바라볼 수 있다.
특히 타선은 메이저리그 전체 득점 1위. 이러한 LA 에인절스 타선에 해밀턴이 복귀해 예전의 타격 감을 회복한다면 더욱 탄탄한 전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