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류현진, ‘가벼운 염증’ 불구 시즌 아웃 유력

입력 2014-09-16 09: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13일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어깨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은 시즌에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의 자기공명촬영(MRI) 검진 결과를 16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는 가벼운 염증이 발견됐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지난 5월 부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사 치료를 받은 류현진은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팀에 합류한다. 이후 류현진은 캐치볼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부상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남은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까지 몇 경기가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LA 다저스는 15일까지 85승 64패 승률 0.570을 기록 중이다. 149경기를 치른 것.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에 162경기를 치른다. 불과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류현진을 무리하게 등판 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 충분한 휴식을 준 뒤 포스트시즌 등판 혹은 다음 시즌을 대비케 할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역시 류현진의 정밀 검진 소식과 함께 캐치볼 소화 이후 경과를 지켜 본 뒤 복귀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5월초에도 어깨 염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약 3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5월 22일 복귀전을 가졌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을 겪으며 시즌 7패째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