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아들 허웅 원주동부 유니폼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겠다”

입력 2014-09-17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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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사진=KBL.

[동아닷컴]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21·연세대)이 원주 동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허웅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원주 동부의 지명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KCC 허재 감독과 허웅이 한솥밥을 먹게 될지 여부였다. 하지만 허재 감독은 4순위에서 김지후(고려대)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후 5번째 순위에서 허웅의 이름이 불렸다. 허웅은 “뽑아주신 원주 동부 관계자 분들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연세대 코칭스태프께 감사하다.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 허웅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히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직전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하위 4개 팀이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놓고 ‘뽑기(팀당 25% 확률)’를 했지만 이번부터는 지난 챔피언 결정전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모비스와 LG를 제외한 8개 팀에게 1순위 지명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시즌 KT와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오리온스는 KT의 신인지명권까지 행사하게 돼 1순위로 최대어인 이승현(고려대)을 선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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