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27)가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하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앞서 맨시티는 같은 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제롬 보아텡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결승골은 보아텡의 몫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하트였다. 하트는 이날 21개의 슈팅을 기록한 뮌헨의 총 공세를 몸소 막아냈다.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8개, 블록은 2개였고 6번의 실점 위기에서 하트는 5번의 선방쇼를 펼쳤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5를 부여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하트는 “우리는 뮌헨과 대등하다. 빡빡한 일정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스크바, 로마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남은 경기들을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면서 “우리는 강한 팀들과 언제나 열심히 싸워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 경기에서는 보아텡의 골로 졌다. 조편성은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수비도 좋았으며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아쉽게 패배한 맨시티는 다음달 1일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