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신주학 대표 친필서명 공개 “내용 공개할 수 없으나 약속받았다”

입력 2014-09-22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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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소속사 대표에게 약속 받은 문서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문준영은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입니다. 먼저 오늘 하루동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고 제 진심이 전해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은) 해소됐습니다. 제 진심에 귀를 귀울여 주시고 배려해주신 저희 대표님께도 정말 감사함을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이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팬들과 대중에게 혼나는 사장님을. 그런데 막상일 치르고 나니까 초라하네요. 보세요 여러분, 보기 좋게 저와 사장님만 집안 싸움한 꼴이에요”라며 “다른 기획사들은 더 심할 수도 있을거라는 거 제가 아는데 넘어 가는 거는 저희 사장님 혼자남은 게 싫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제가 오해한 부분도 감정적인 부분도, 다른 기획사들도 같기 때문에 신주학 사장님 피 보신 겁니다. 막상 다들 피하시니까요. 이게 세상이고 내일 아니다 싶으면 그냥 지나치고 싸움 구경만 하실줄 아는 겁니다. 뜨끔 하시는 분들 많을 거에요. 이젠 우리 회사 마음을 샀으니”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른 연예인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질책하겠습니다. 차라리 저처럼 싸움 구경시키고 같은 편이 돼서 지켜줄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자사장님들이라면. 저는 이제 저희 제국의 아이들이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님 지키겠습니다. 특히 우리 ZE:A'S 너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시완이는 스케줄상…. 저희 8명 앞에서 눈물보이며 사죄하는 한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의 그 눈물을 보니까 더 지켜주고 싶은 거에요. 이랬든 저랬든 내가 믿었던 사람이고 지금은 같은 편이니까 9명이서 똘똘 뭉쳤다는거 확실하게 말씀드릴게요”라고 거듭 상황을 설명했다.

문준영은 “저희 사장님이 참으라고 해서 자료 안드리는 겁니다. 자기 봐서라도 다른 집은 건들지마라고 눈물을 보이시는데 저희 사장님도 사람이고 남자기 때문에 참으라하시는 거겠죠. 이제 저희가 같은 편이 되면 다… 에휴. 참겠습니다. 우리 사장님이 대표로 사과하셨으니까”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사장님 오늘 정말 저희 지키신거고 제 말들어 주신 거에요. 이 위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는 이제부터 우리만 알고 가겠습니다. 오늘 참 많이 울었고 마음으로 대하면 통하는 것도 느꼈습니다. 저희가 눈물을 봤다니까요”라며 신주학 대표의 서명이 담긴 문서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주학 대표의 친필서명이 담겨 있다. 문서 내용을 알 수 없으니 이는 신 대표가 제국의 아이들과의 사이에서 협의점을 도출, 이를 문서상으로 남겨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준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소속사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특히 그는 제국의 아이들의 계약기간과 수익배분 구조 등을 폭로, 신주학 대표의 개인에 관한 폭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선전포고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문준영 트위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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