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정우성 “망가지는 정사신,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입력 2014-09-23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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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정우성 “망가지는 정사신,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배우 정우성이 ‘마담 뺑덕’에서 심학규 역을 맡으며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정우성은 23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제작 영화사 동물의 왕국)에서 “망가져가는 정사신,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담 뺑덕’에서 사랑을 저버려 모든 것을 잃은 위험에 빠지는 심학규 역을 연기한 정우성은 “심학규 역을 하면서 한 포인트에만 집중할 수가 없었다. 학규가 처한 상황은 연기하면서도 처음 접하는 일이었다. 한 인간으로서 공감이 안 되는 부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학규를 잘 이해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해가 안 되더라도 피하지 않고 정확하게 꿰뚫고 직접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학규가 방탕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탐욕스러운 사생활도 있다 보니 그냥 정사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무너져가는, 망가져가는 것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시킨 영화다. 2014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됐다. 10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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